핵심 지수 — 코스피 9000 턱밑, 코스닥은 디커플링
💱 원/달러 환율 — 2009년 이후 최고 수준
| 구분 | 종가 | 전일 대비 | 비고 |
|---|---|---|---|
| 원/달러 환율 | 1,542.7원 | +0.7원 | 장중 1,548원대까지 — 2009년 3월 9일 이후 최고치 |
통상 증시 강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지수 급등과 환율 고점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번 반등이 외국인 매수가 아닌 국내 기관 수급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입니다.
SK하이닉스 장중 15% 폭등 — 시총 1위 공방전
🔄 시가총액 1위, 또 한 번 출렁인 하루
SK하이닉스는 장중 15% 넘게 폭등하며 296만~298만원대까지 치솟아 삼성전자(보통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잠시 탈환했습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13.06% 상승한 291만 7,000원에 마감하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 8,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양사 시가총액 차이는 약 16조 9,38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코스피 주요 종목 등락률
| 종목 | 종가 | 등락률 | 비고 |
|---|---|---|---|
| SK하이닉스 | 2,917,000원 | +13.06% | 장중 +15%, 역대 최고가 경신 |
| 삼성전자 | 358,500원 | +5.29% | 9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대감 |
| SK스퀘어 | – | +4.67% | SK하이닉스 지분가치 부각 |
| 삼성전기 | – | +2.49% | – |
| LG에너지솔루션 | – | −1.23% | 반도체 외 종목은 소외 |
| 두산에너빌리티 | – | −1.10% | –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 | −2.38% | – |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공식화했습니다. 7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9일(미국시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메모리 밸류체인 핵심 종목들이 잇따라 ADR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수급 — 이례적으로 기관 홀로 순매수
오늘 수급 패턴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통상 급등장에서는 개인 매수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기관이 사실상 단독으로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매도 우위였습니다.
| 투자자 | 순매매 금액 (오후 2시 35분 기준) | 방향 |
|---|---|---|
| 기관 | 3조 5,159억원 | 순매수 |
| 개인 | 2조 5,071억원 | 순매도 |
| 외국인 | 9,923억원 | 순매도 |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전일(4조 6,34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평소 지수 상승을 주도하던 개인이 오늘은 차익 실현에 나선 점이 특징적입니다. JP모건은 외국인 매도가 신흥국 지수 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한도 초과에 따른 구조적 강제 매도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의 촉매 —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이번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였습니다.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25일 국내 반도체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낮은 PER이 장기 수익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는데, 마이크론이 공개한 장기계약 조건들이 메모리 공급 부족과 수익성 확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다음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시각 — JP모건 “코스피 1만5000까지”
JP모건은 25일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1만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내외 증권사 중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낙관적 전망입니다.
📈 JP모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 시나리오
| 시나리오 | 코스피 목표치 |
|---|---|
| 약세장 시나리오 | 8,000 |
| 기본 시나리오 | 12,500 |
| 강세장 시나리오 | 15,000 |
JP모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핵심 동력으로 꼽으며, 기술기업의 이익 성장이 소비재·금융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비자발적’ 매도세와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도, “조정이 발생할 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 상향에 동참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하나증권·KB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1만선 이상으로, DB증권·대신증권은 강세 시나리오에서 1만1,000~1만1,700까지 제시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이 시황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됐습니다. 매수·매도·보유 판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agibop.com은 어떠한 투자 결과에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금융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스피·코스닥 디커플링 — 수급이 반도체 대형주에만 쏠리며 코스닥은 같은 날 하락. 쏠림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 !외국인 매도는 구조적 요인 가능성 — JP모건은 신흥국 지수 비중 한도에 따른 강제 매도로 분석,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레버리지 ETF 변동성 증폭 우려 — JP모건은 국내 레버리지 ETF 운용자산이 500억달러까지 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i위클리옵션 상장 지연 이슈 —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이 금융당국 내부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생상품 관련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실적 기대감은 다음 달로 이어짐 —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변수입니다. 마이크론발 기대감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될지가 핵심입니다.
📋 오늘의 한 줄 요약: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코스피가 5.42%(459.28포인트) 급등한 8,930.30으로 마감하며 9,000선 턱밑까지 도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5%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1위를 잠시 탈환했고, 다음 달 나스닥 ADR 상장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2%대 하락하며 코스피와 디커플링됐고, 수급 면에서는 기관이 홀로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외국인은 매도했습니다. JP모건은 이날 코스피 강세장 목표치를 1만5000으로 상향하며 역대급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